봄동 비빔밥, 왜 갑자기 SNS를 도배했을까?
※ 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두쫀쿠 열풍이 좀 잠잠해지나 했더니, 이번엔 봄동 비빔밥이다. 인스타 릴스, 유튜브 쇼츠 할 것 없이 전부 봄동 비빔밥으로 도배됐다. 대체 왜 갑자기 이렇게 뜬 건지, 직접 만들어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리해봤다.
봄동 비빔밥이 갑자기 뜬 이유
시작은 2008년 방영된 KBS ‘1박 2일’ 전남 영광편이다. 강호동이 마을 할머니가 양푼에 차려준 봄동 비빔밥을 먹는 장면이 숏폼으로 재편집되면서 알고리즘을 탔다. 인스타그램 릴스 레시피 영상이 245만 회 이상 조회됐고, ‘봄동비빔밥’ 온라인 언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0% 이상 폭증했다.
두쫀쿠가 웨이팅에 가격도 비쌌던 반면, 봄동 비빔밥은 재료비 저렴하고 만들기 쉬운 게 한몫했다. 씻어서 양념에 비비면 끝이니까.
봄동 비빔밥 기본 레시피
류수영 셰프 버전을 기준으로 정리한다.
재료
- 봄동 500g (작은 것 2포기)
- 고춧가루 4큰술
- 진간장 4큰술
- 참기름 2큰술
- 소금 1꼬집, 설탕 1/4큰술
- 통깨 약간, 밥
만드는 법
- 봄동 밑동을 자르고 한 잎씩 떼어 흐르는 물에 5~6번 씻는다
- 먹기 좋게 손으로 뜯거나 칼로 자른다 (안쪽 여린 잎 추천)
- 고춧가루 + 진간장 + 참기름 + 소금 + 설탕 섞어 양념장 완성
- 봄동에 양념 넣고 조물조물 버무리기
- 따뜻한 밥 위에 올리고 통깨 뿌려서 비벼 먹으면 끝
여기에 계란 프라이 하나 올리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참치 통조림이나 달래 꼬막장을 추가하는 버전도 있는데, 취향 따라 넣으면 된다.

봄동, 뭐가 좋은 건데?
봄동은 배추의 일종인데, 잎이 안쪽으로 모이지 않고 바깥으로 퍼져서 땅바닥에 누워 자란다. ‘떡배추’라고도 부른다. 겨울을 버티고 나서 일반 배추보다 아삭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특징이다.
영양 면에서도 꽤 괜찮다:
- 베타카로틴: 일반 배추의 6배 이상 (항산화·암 예방)
- 비타민 C: 환절기 면역력 강화
- 칼륨: 나트륨 배출, 혈압 조절
- 식이섬유: 장 건강, 다이어트에도 도움
베타카로틴이 지용성 비타민이라 참기름이랑 같이 먹으면 흡수율이 올라간다. 비빔밥에 참기름 넣는 게 맛뿐만 아니라 영양 면에서도 맞는 셈이다.
봄동 고르는 법과 보관
고르는 법
- 잎이 연한 녹색이고 속잎은 선명한 노란색인 것
- 반점 없이 깨끗하고, 흰 줄기가 짧은 것
- 너무 크지 않은 것이 맛있다
보관법
- 종이타올로 물기 제거 후 비닐 팩에 밀봉
- 냉장고 신선실(3도C 이내)에서 3~4일 이내 섭취가 좋다
제철은 2~3월인데, 지금이 딱 제철이다. 다만 SNS 유행 때문에 봄동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78% 급등했으니 참고하자. 유통업계에서는 곧 출하량이 정상화될 거라고 한다.
FAQ
Q. 봄동 겉절이를 미리 만들어 놓아도 되나? 만들어 놓으면 숨이 죽어서 식감이 떨어진다. 먹기 직전에 버무리는 게 가장 맛있다. 양념장만 미리 만들어 냉장 보관하면 편하다.
Q. 봄동이랑 일반 배추 차이가 뭔가? 봄동은 잎이 바깥으로 퍼지고, 일반 배추는 안쪽으로 모인다. 봄동이 수분이 더 많고 아삭하며 달짝지근한 맛이 강하다. 베타카로틴도 일반 배추의 6배 이상이라 영양 면에서도 더 낫다.
운영자 실전 노트
세븐핑거스(Seven Fingers Studio)에서 직접 봄동 비빔밥 만들어 먹으면서 느낀 점을 정리한다.
- 마트에서 봄동 살 때 겉잎이 시들어 있어도 안쪽 잎은 괜찮은 경우가 많음 — 겉만 보고 포기하지 말 것
- 양념에 식초 반 큰술 넣으면 새콤해져서 입맛 없을 때 더 잘 넘어감
- 봄동 씻을 때 진짜 5~6번은 씻어야 함. 잎 사이에 흙이 꽤 남아 있다
- 참기름은 마지막에 넣어야 봄동이 금방 안 숨죽음
(출처: 한국경제, 코메디닷컴,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만개의레시피, KBS 유튜브 1박 2일, WIKIFOODIE, 2026)